어디서도 봄을 찾아볼 수 없었다. 휘날리던 눈발은 그늘따라 내려 앉아있고, 하얗게 떨고 있는 매화는 따스한 기운만을 기다린채 붙들고 있다. 매화에게 악몽이었던 4월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.
꼭꼭 움추린채 차가운 한기를 막아서려 한다. 그렇게 열 맞춰 서 있는 장독들은 을씨년스러웠던 4월 15일을 기억하리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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